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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환 방식 비교 로고

원금균등 · 원리금균등 · 만기일시상환 방식 비교 및 차이점 완벽정리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단번에 올리는 사상 초유의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서민들 입장에서는 고물가로 살림살이가 팍팍한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중금리까지 급등할 경우 대출 시 갚아야 할 이자 부담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 가장 큰 고려 사항 중 하나는 이자 상환 방식입니다. 이자 상환 방식에는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그리고 만기일시상환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자 상환방식에 따라 이자 금액에 큰 차이가 있으며 대출 상환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본인의 자금 상황에 따라 상환방식을 정하여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이자 상환 방식은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원금균등상환''원리금균등상환' 방식과 약정 대출 기간동안 이자만 상환하다 만기 시 한 번에 갚는 '만기일시상환'이 있습니다.

 먼저 만기일시상환 방식은 누가봐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매월 이자만 납부하는 방식이므로 원리금(원금+이자) 상환 방식인 원금균등 및 원리금균등상환과 비교하여 부담해야 할 이자도 높습니다.

 

 그러나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은 이름도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대출 상환 방식에 대해 예시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기일시상환

대출 기간동안 매월 이자만 상환하고 만기 시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방식


 만기일시상환은 대출기간동안 이자만 갚다가 만기일에 원리금(원금+이자)을 한 번에 갚는 방식입니다. 매월 상환금에서 일정한 수준의 이자와 원금이 포함되어 있는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방식과 달리 원금을 만기일에 일시 상환하기 때문에 매월 부담해야 할 상환금액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만기일시상환 차트

 그러나 만기일에 모든 대출원금을 한 번에 갚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며, 만기일 전까지 대출원금이 줄어들지 않아 다른 두 가지 방식에 비해 이자비용이 가장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액 대출 또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매월 일정 수준의 상환액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부동산, 주식 투자, 상여금 등 한 번에 목돈이 발생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환 방식입니다.

 

 대출 상환 예시

 

  • 대출원금 : 1천만원
  • 대출금리 : 5%
  • 대출기간 : 12개월
  • 상환방식 : 만기일시상환

 

회차 원금 이자 상환금(원금+이자) 원금잔액
1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2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3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4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5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6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7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8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9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10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11 0원 41,667원 41,667원 10,000,000원
12 10,000,000원 41,667원 10,041,667원 0원

 

 1회차부터 12회차까지 대출금액 1천만원에 대한 약정 이자 41,667원만 납부하다 12회차에 원금+이자인 10,041,667원을 모두 일시 상환하게 됩니다.

 

대출금액 평균이자 평균상환금 총 대출이자 총 상환금
10,000,000원 41,667원 875,000원 500,004원 10,500,004원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선택한 경우 매월 동일한 이자만 납부할 수 있으므로, 부담해야 할 평균이자는 41,667원으로 대출 초기 및 만기일 전까지 부담해야 할 상환액이 가장 적습니다. 반면 12회차에 원금 1천만원에 한 번에 상환해야하므로 큰 부담이 될수도 있습니다.

 

 

원금균등분할상환

대출 기간동안 매월 균등한 원금과 함께  남은 잔금을 기준으로 이자가 책정되어 상환하는 방식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은 매월 동일한 대출원금과 남은 대출잔액에 상응하는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천만원 12개월간 5% 금리로 대출받은 경우 매월 833,333원의 원금을 상환하며, 이때 상환 후 줄어든 대출잔액에 5% 금리를 적용하여 산정한 이자를 함께 납입합니다.

 

원금균등분할상환 차트

 대출잔액은 매월 줄어들기 때문에 상환해야 할 이자도 함께 줄어, 대출기간동안 갚아야 할 이자가 가장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초기 상환금(원금+이자)이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에 비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매월 납입해야 할 금액이 달라져 대출 상환에 따른 자금계획을 세우기가 까다롭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총 이자금액을 조금이라도 적게 부담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대출 상환 예시

 

  • 대출원금 : 1천만원
  • 대출금리 : 5%
  • 대출기간 : 12개월
  • 상환방식 : 원금균등분할상환

 

회차 원금 이자 상환금(원금+이자) 원금잔액
1 833,333원 41,667원 875,000원 9,166,667원
2 833,333원 38,194원 871,527원 8,333,334원
3 833,333원 34,722원 868,055원 7,500,001원
4 833,333원 31,250원 864,583원 6,666,668원
5 833,333원 27,778원 861,111원 5,833,335원
6 833,333원 24,306원 857,639원 5,000,002원
7 833,333원 20,833원 854,166원 4,166,669원
8 833,333원 17,361원 850,694원 3,333,336원
9 833,333원 13,889원 847,222원 2,500,003원
10 833,333원 10,417원 843,750원 1,666,670원
11 833,333원 6,944원 840,277원 833,337원
12 833,333원 3,472원 836,809원 0원

 

 1회차부터 12회차까지 대출금액 1천만원에 대한 매월 동일한 원금 833,333원 및 남은 대출잔액에 상응하는 이자를 함께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원금균등 및 원리금균등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쉽게 생각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금(빌린돈)균등(동일하게)분할(나눠서)상환(갚는다)"

 

대출금액 평균이자 평균상환금 총 대출이자 총 상환금
10,000,000원 22,569원 855,903원 270,833원 10,270,833원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선택한 경우 매월 이자만 납부해야하므로, 부담해야 할 평균이자는 41,667원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은 매월 동일한 원금과 함께 남은 잔액에 상응하는 이자를 납부하여 매월 납입 원금은 동일하지만, 회차가 진행될 때마다 이자(평균 22,569원)가 감소하여 상환금이 점점 줄어듭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대출 기간동안 매월 균등한 원금과 이자 합계액을 상환하는 방식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매월 갚아야 할 원리금(원금+이자)을 동일하게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5% 금리로 12개월간 대출받았다면 매월 동일한 856,073원을 상환하기 때문에 대출 상환액을 제외한 나머지 돈으로 자금계획을 세우기가 쉽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원금균등상환’은 ‘원금’만 균등하게 상환하는 것이고, ‘원리금균등상환’은 ‘원리금’ 즉 원금+이자 합계액을 매월 균등하게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차트

 따라서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은 초기 원금 비중이 낮지만 회차가 늘어날수록 원금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 즉, 이자 비중은 점차 낮아지게 됩니다. 반면 원금균등상환 방식은 초기 원금 비중이 높지만 회차가 늘어날수록 원금 비중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근로 생활을 하며 매월 정해진 월급을 받는 직장인, 연금수령자 등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 예시

 

  • 대출원금 : 1천만원
  • 대출금리 : 5%
  • 대출기간 : 12개월
  • 상환방식 :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회차 원금 이자 상환금(원금+이자) 원금잔액
1 814,408원 41,667원 856,075원 9,185,592원
2 817,802원 38,273원 856,075 8,367,790원
3 821,209원 34,866원 856,075 7,546,581원
4 824,631원 31,444원 856,075 6,721,950원
5 828,067원 28,008원 856,075 5,893,883원
6 831,517원 24,558원 856,075 5,062,366원
7 834,982원 21,093원 856,075 4,227,384원
8 838,461원 17,614원 856,075 3,388,923원
9 841,954원 14,121원 856,075 2,546,969원
10 845,463원 10,612원 856,075 1,701,506원
11 848,985원 7,090원 856,075 852,521원
12 852,521원 3,552원 856,073 0원

 

 1회차부터 12회차까지 대출금액 1천만원에 대한 매월 동일한 원리금(원금+이자) 856,075원을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원금균등 및 원리금균등을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데, 쉽게 생각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리금(원금+이자)균등(동일하게)분할(나눠서)상환(갚는다)"

 

대출금액 평균이자 평균상환금 총 대출이자 총 상환금
10,000,000원 22,742원 856,075원 272,898원 10,272,898원

 

 원금균등분할방환 방식은 ‘원금’에 대해서만 균등하게 납입했다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은 매월 동일한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원리금’을 납부하여 매월 납부하는 대출금이 동일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원금균등상환 방식과 달리 매달 은행에 납입하는 돈이 같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합니다.

 

 

대출 상환 방식 특징

상환 방식에 따른 이자 부담 : 원금균등분할상환 <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만기일시상환

 

 이제 만기일시상환, 원금균등 및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의 차이점을 대략적으로 이해하셨나요?

 

 아직은 대출을 받는 일이 그저 남의 일인줄 알고 있는 사회초년생도 시간이 흘러 결혼을 준비하고, 내 집 마련을 준비하며 어느순간 은행 대출 창구에 앉아 상담을 받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분명 한 번은 다가오게 됩니다.

 

 처음 대출 상담을 받을 때 내 혼을 빼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긴장했던지 생애 첫 주택 구입임에도 빠르게 빚을 청산하자는 생각에 대출 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해 대출 이자 등 소득공제를 전혀 받지 못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준비가 부족했던 탓이죠.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권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환방식의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10년이 될지, 30년이 될지도 모르는 기간동안 미납 없이 계획적인 대출 상환을 하기 위해 나에게 적합한 상환 방식을 잘 알고 선택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 상환 방식에 따른 차이점

  아직도 상환 방식에 따른 차이를 잘 이해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각각의 상환 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간략히 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구분 만기일시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상환방식 대출 기간동안 이자만 상환하다 만기에 일시 상환 매월 동일한 원금을 상환, 잔액에 상응하는 이자 상환 매월 동일한 원리금(원금+이자)을 상환
특징 - 만기에 원금 일시 상환
- 매월 이자 상환액 동일
- 매월 상환하는 원금 동일
- 매월 상환하는 이자 감소
- 매월 상환하는 원금 증가
- 매월 상환하는 이자 감소
- 매월 원리금 상환액 동일
장점 매월 부담해야 할 상환액이 가장 적음 3가지 방식 중 가장 이자 부담비용이 적음 매월 상환액이 동일하여 자금 계획을 세우기 쉬움
단점 이자 부담 비용이 가장 크며, 만기일시상환으로 만료일에 부담이 큼 매월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달라져 자금계획을 세우기 어려움 원금균등방식과 비교하여 약간 높은 이자 비용
총 이자 비용
(1천만원/1년/5%)
500,004원 270,833원 272,898원

 

 어쩔 수 없이 급한 돈이 필요하여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주택 구입을 위한 담보대출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흔히 주변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화장실만 내 소유, 나머지는 은행 소유”라고 말이죠. 담보 대출의 경우 대출 원금이 큰 편이며, 이 때문에 한 번에 큰 돈을 마련해야 하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은 잘 선택하지 않습니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즉, 원금균등 또는 원리금균등 상환 방식을 선택하여 부채를 줄이고, 실제 담보물에 대한 실소유 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은행 집에 월세를 내고 살 수는 없겠죠?

 다만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 보증금을 반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 상환 방식을 선택할 때 원리금균등상환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원금균등상환 방식보다 이자 비용이 약간 높아도 큰 차이가 없으며, 매월 동일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지출에 필요한 자금운용 계획을 보다 정확히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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