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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에어컨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

올해는 더위가 더 빨라져 올해 1월부터 에어컨 판매점에서 예약을 진행했지만, 지금 구매하면 배송설치가 15일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면서 지난해와 같이 에어컨 대란 조짐이 벌써부터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3~5월 조사한 에어컨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 3월, 4월에는 각각 100%, 313% 증가세를 보였고, 5월에는 3월 대비 무려 5배나 상승한 512%로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에어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일 경우 평소 같으면 주문에서 설치까지 길어야 일주일이 소요되었다면, 최근에는 평균 2~3주에서 최대 두 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하니 아직 에어컨 구매를 하지 못하신 소비자라면 큰일이겠죠?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보다 올해가 훨씬 더 많이 팔리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에어컨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분이라면 서둘러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지난 해 이사 후 에어컨 설치를 차일피일 미루다 8월에서야 이전 설치 신청을 했더니, 무려 2주 이상 소요된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에어컨 종류와 특징, 장단점에 대한 파악이 되지 않아 구입을 미루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에어컨을 구입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함께 알아보시고, 빠른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에어컨 구매 전 이것만 확실히 알고 가자!

에어컨의 종류별 특징



벽걸이형 에어컨은 벽에 걸어 설치하기 때문에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비교적 공간을 적게 차지하게됩니다. 또한 스탠드형에 비해 설치 공간에 큰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작은 것은 4평형, 큰 것은 17평형까지 판매되며 원룸과 같이 넓지 않은 공간에 적당합니다. 작동시 소음이 적어 안방이나 공부방 등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15~17평형 이상에서는 냉방하기에 다소 부적합합니다. 에어컨 자체 사이즈의 한계도 있고, 실외기 역시 스탠드형에 비해 작아 큰평형대의 공간을 냉방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일반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실내기와 실외기가 별도로 분리돼 있으며 10평형에서 30평형 대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어컨 기술 발달로 인해 적정 온도 도달후 바람 없이 8시간 이상 냉기를 유지하며 시원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무풍 에어컨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무풍 운전시에는 최대 90%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요즘 방송되고 있는 산모편 CF에서는 임산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바람이 들지 않게 수면양말 신고, 긴팔, 긴바지에 너무나도 덥고 힘든 산모의 여름을 도와주는 광고 덕분에 큰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바로 먼지 청소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무려 13만 5천개의 바람 구멍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청소가 힘들다라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구멍 사이사이 먼지가 내려 앉은 모습이 눈에 띄어서 그런 것인지, 경쟁 업체에서 공격하기 위한 요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무풍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청소기에 솔 브러시를 달아서 쓱삭 쓱삭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스탠드형이 일반 벽걸이형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음이 크고 가격도 비싸지만 냉방 성능은 좋습니다.




멀티형 에어컨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이 결합한 것으로 좀 더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냉방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그동안 거실에 스탠드형, 안방에는 벽걸이형을 사용한다면 실외기 역시 각각 설치를 했지만, 멀티형 에어컨일 경우 하나의 실외기에 두개의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어 외부 공간에 대한 활용 역시 좋습니다. 특히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면 거치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불편함이 줄어들게 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형은 15평형 스탠드형과 6평형 벽걸이형 제품의 구성입니다.


거실+안방을 한번에 쾌적한 냉방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전기요금도 그만큼 많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멀티형 제품의 실외기는 두 개 이상의 컴프레서(압축기)를 갖추고 있지만 에어컨 두 대를 동시에 가동하면 각각의 냉방 성능은 하나씩 가동할 때보다 저하되는 것도 단점입니다. 


※ 참고로 최근에 출시되는 멀티형 제품은 냉방 성능 저하에 대한 부분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카세트 에어컨 또는 천장형 에어컨이라고도 하며 천장에 설치하므로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름에만 사용하는 에어컨이 일년 내내 집안 공간을 차지하는 점을 생각하면 공간 활용면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냉방 역시 찬바람이 위에서 나오기 때문에 냉방 효과가 좋고 소비전력도 스탠드형에 비해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천장이 낮은 곳에는 적합하지 않고 설치 시 천장에 제품을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학교와 사무실 등의 건물 신축 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삼성에서는 기존 사각형 모양의 4-way 방식이 아닌 원형 모양의 카세트 360 시스템 에어커을 출시하여, 기존 방식과 달리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바퀴가 달려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으로 옮겨가며 냉방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특히 이사를 자주하는 군인가족이나, 관사 생활 시 집을 옮길 때 마다 발생하는 실외기 설치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방 가능한 공간도 6~12평형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그러나 별도의 배수로가 없어 에어컨 내부에 발생하는 물을 일일이 배수작업으로 제거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창문 등을 통해 배관을 해서 자동으로 물을 제거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또한 소음이 큰 편이므로 잠자리가 있는 방 안에서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창문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이동식 에어컨과 같이 별도의 실외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벽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창가에 설치하게 되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확장형이 아닌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에서는 셀프로 설치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로 3~5평형대 제품이 많고 가격대도 저렴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소음이 커서 주로 숙박업소 등에 많이 사용되고 가정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 숙박업소에서는 벽걸이 혹은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므로 창문형 제품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어컨 종류 및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궁금하셨던 에어컨 종류별 장,단점은 구분되셨나요? 그럼 본격적으로 에어컨 구매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에어컨 구매 시 체크포인트!

우리집에 알맞는 제품 선택을 위한 중요 포인트



우리집 크기에 맞는 제품은? 에어컨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집 크기입니다. 적정 용량보다 크거나 작은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력을 낭비하게 되고, 결국 누진세 폭탄을 맞고 값 비싼 에어컨은 그저 장식품이 되고 말겠죠. 


아파트의 경우 평수의 절반, 주택은 평수의 절반보다 약간 큰 용량의 에어컨을 선택하면 무난하다고 합니다. 만약 25평형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12~13평형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공부방이나 안방 같이 닫힌 공간에는 소형 벽걸이 에어컨, 거실에는 스탠드형이 좋습니다. 


거실+안방을 생각하신다면 멀티형 에어컨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고, 원룸과 소형 아파트 등은 벽걸이형이면 충분합니다. 집이 비교적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편이라면 다소 용량이 작은 에어컨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겠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어컨은 가전제품 중에서도 전력 소모량이 매우 큰 편입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더라도 무작정 구입하기 보다는 반드시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을 확인해 냉방효율이 높은 등급의 제품을 사는 것이 전기료도 절감하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녹색소비을 할 수있습니다.


보통 스탠드형 제품은 3.56w/w 이상이면 1등급이지만 현재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의 냉방효율은 이 보다 높습니다. 같은 1등급이라도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에 표시된 냉방효율의 수치가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지갑과 지구를 동시에 살리는 길이겠죠?


※ 냉방효율(w/w)은 ‘냉방능력(w) / 소비전력(w)’으로 측정됩니다.




실외기는 작을수록 좋아에어컨은 크게 실외기와 실내기로 나뉩니다. 대개 에어컨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하여 실내기는 꼼꼼히 살펴보지만 실외기는 눈여겨보지 않습니다. 판매점에서 실외기와 함께 전시하는 경우는 대부분 없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제품의 라벨을 살펴 보시면 실외기에 대한 규격을 확인할 수 있으니, 필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냉방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셔는 실외기에 장착이 됩니다. 바꿔 말하면 실외기의 성능이 곧 에어컨의 냉방 능력인 것이죠. 또한 실외기의 부피는 소음과 직결되는데, 특히 아파트의 경우에는 층간 소음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구입 시 실외기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크기가 작은 실외기는 환경오염 물질인 프레온가스(냉매)의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으며, 아파트의 경우에는 별도로 외부에 실외기 거치대를 걸치하지 않고 베란다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직업적 특성을 가진분들이 대부분 설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렇게 사용하곤 하는데요. 실외기가 작을 경우 베란다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기 청정은 기본에 살균까지, 웰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공기를 정화하거나 살균하는 부가 기능이 중요한 구매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새집증후군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고, 최근에는 중국발 황사와 함께 각종 공장과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유해물질, 미세먼지 등 공기청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단순히 먼지를 제거하는 수준이 아닌 먼지뿐만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 음이온ㆍ산소 공급, 습도 조절, 아로마 테라피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도 있으니, 다양한 부가 기능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에어컨 사용 꿀팁

안전하고 편리한 에어컨 사용 방법



에어컨 설치는 전문가에게에어컨은 설치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무면허 업체에 설치를 맡겼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으니 업체를 알아볼때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이사하는 과정에서 이삿짐센터 직원들에게 에어컨 설치를 맡기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겠죠? 너무 더운날에는 에어컨 위치, 실외기와의 배선 문제 등으로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니 에어컨 설치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기도록 합니다.




필터 청소는 2주에 한번필터 청소는 실내 공기를 위해서도 중요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에어컨 효율이 3~5% 정도 떨어지므로 2주에 한 번 정도는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 가족의 건강과, 여름철 값비싼 장식품으로 활용하기 싫다면 정기적인 청소 잊지마세요!




온도는 적정 온도로 설정에어컨이 온도를 1도 낮추려면 전력은 약 7% 더 소모 된다고 합니다. 절전과 건강에 좋은 적당한 실내 온도는 26~28도로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면 전력소모도 심해지고 컴프레셔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심해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냉방병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 




효율 높이는 사용 환경에어컨 실외기는 그늘에 설치하고 실내기는 창문에서 떨어져 햇빛을 받지 않는 곳에 설치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앞에 바람을 막는 장애물이 없도록 하고, 창문과 문을 닫고 커튼을 쳐서 햇빛을 막아 에너지(냉방) 손실을 줄이도록 합니다.


실내에 빨래를 걸면 습도가 높아지고 습도조절 기능이 있는 에어컨의 에너지 소모를 늘리게 된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내리쬐는 햇빛에 빨래 말리기도 좋으니,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일은 No!


여름철 에어컨만 가동할 것이 아니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높이고 전기 요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에어컨을 사용해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한 후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사용하면 냉방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없이 못 살 정도의 더위가 또 다시 다가오고 있지만, 너무 덥지 않을 때는 에어컨을 켜는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선풍기를 켠 채 잠을 자다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속설(괴담)이 있습니다. 장기간 선풍기를 쐬는 것이 건강에 이롭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사람의 목숨을 잃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잠자기 전 에어컨을 켜기 보다는 에어컨을 이용하여 먼저 시원하게 만든 후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타이머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지금까지 에어컨 구매에 앞서 살펴봐야 할 종류별 특징과 사용팁을 한번에 정리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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