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금감원 파인에서 신분증 분실신고 철회 방법

Life - 분실 신분증 수령 후 분실신고 철회 방법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신분증을 잃어버린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신분증을 잃어버린 적이 있으며, 한 번은 여권을, 또 한 번은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려 진땀을 뺀적이 있습니다.

 사실 여권은 엄밀히 말해 집에서 보관 중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해 분실한 것으로 판단, 재발급 이후 우연히 찾은 경우이고, 주민등록증은 얼마전 제주도 여행 길에서 제주공항 도착 직후 분실하여 낭패를 본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무사히 비행기를 탈 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입니다.

 참고로 분실된 주민등록증을 누군가 습득하여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신분증 주인의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로 발송되고, 곧 주인이 되찾을 수 있습니다. 습득 여부 확인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정부24 접속 후 분실주민등록증 습득조회 서비스를 이용하여, 분실된 신분증의 습득 여부를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 습득하여 우체통에만 넣어 준다면, 재발급에 따른 번거로움과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의 경우 신분증 분실일은 2020년 10월 21일, 분실신고는 10월 26일에 진행했으며, 습득한 주민등록증이 주민센터로 돌아온 건 11월 19일, 수령통지서 우편물을 받은 날짜는 11월 26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분실신고일 이후 한 달만에 분실된 신분증을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분실된 신분증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되돌려 받더라도 몇 주에서 한 달 정도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신분증을 재발급 받게 됩니다. 잃어버린 신분증을 누군가 악용할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주민등록증을 다시 발급기 위해서는 사진 1매와 함께 재발급 비용 5,000원이 발생되며, 처리기간은 총 20일 정도 소요되니, 빨리 발급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분실신고 및 개인정보 노출사실 해제 방법

 개인적으로 신분증 분실 이후 가장 합리적인 대처법은, 정부24를 통한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및 금감원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에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록을 통해, 개인정보(신분증) 노출사실 등록을 한 뒤, 혹시 모를 신분증 부정 사용에 대한 걱정 없이, 분실주민등록증 습득 여부를 조회하며, 적어도 한 달간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정부24 분실신고 및 파인 노출사실 등록 이후, 신분증을 다시 수령했다면 분실신고 철회 및 노출사실 등록 해제를 하는 방법입니다.

 분실신고 절차와 유사하며, 단지 '신청'에서 '철회(해제)'로 변경된 작업만 수행하면 됩니다. 각 단계별로 보다 자세한 신청(철회) 단계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1 정부24 분실신고 철회

 정부24에서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철회는 반드시 행정기관(주민센터 등)을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회수한 경우 철회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저처럼 습득주민등록증 수령통지서를 받고, 주민센터에서 신분증을 수령했다면 자동으로 해당 신청 건은 민원신청 취소 처리되므로 별도로 철회 신청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은 신분증을 다시 찾은 경우 정부24에서 분실신고 철회하는 방법입니다. 신고 방법과 동일한 단계로 진행 이후 구분 선택만 '분실신고 철회'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철회)' 서비스에서 [분실신고 철회]를 선택하고, 분실철회일 및 사유를 입력한 뒤 [민원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행정 처리는 모두 완료됩니다. 분실신고만큼 간단하죠?

 서비스 신청내역 목록에서 주민등록증분실신고(철회) 민원이 처리중으로 표시되며, 분실신고와 마찬가지로 철회 역시, 평일 업무시간일 경우 3시간 내 처리 완료됩니다.

2 금감원 파인 노출사실 해제

 신분증 분실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금융 거래 등에 악용되진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계좌 개설,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죠. 이런 걱정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서비스는 노출사실 등록 시 금융정보 공유망을 통해 각 금융사에 공유되므로, 이러한 사실을 개별적으로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물론 노출사실 등록 이후 개인의 금융 거래가 제한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고 이후 해제 역시 간편하니 신분증 분실 시 반드시 신청하셔야 합니다.

 신분증 회수 또는 재발급 이후 개인정보 노출사실 해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출사실 해제 신고를 위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접근 방법은 이전 글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 파인 갱니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접근 및 본인인증 이후 '해제사유'를 선택합니다. 분실주민등록증 습득수령에 대한 내용은 없으니 적당한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노출사실 해제사유 선택 후 [해제] 버튼을 클릭합니다.

 기존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된 노출사실 해제가 완료되었습니다.

 주민등록증 습득 여부 조회, 분실신고, 금융거래 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개인정보 노출사실 등록, 심지어 주민등록증 재발급 역시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니 참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신분증은 재발급 신청 후 수령은 반드시 방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