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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법, 무조건 피하자!

날씨가 한결 포근해지고 야외활동 하기도 좋은 봄이 다가오지만, 이 맘때쯤 걱정거리가 하나 생기는데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먼지로 각종 유해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항공기와 같은 정밀한 기계에 심각한 손실을 발생시키며, 사람에게도 기관지 자극과 천식이 발생할 수 있는 등 건강에도 위협적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서로 다른건가요?

미세먼지와 황사 모두 건강에 해로운 점은 동일하지만 엄연히 다른 물질로, 황사는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며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등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및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층기류를 타고 3천~5천미터 상공으로 올라가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모래먼지이며, 미세먼지는 인위적인 오염물질로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의 연소작용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해롭다는 점은 다를 바 없으니 이를 잘 알고 대처하는 방법이 중요하겠죠?

올 봄에도 어김없이 나타 날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 꼭 알아두어야 할 일상 생활 속의 황사, 미세먼지 대처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미세먼지, 황사 피해를 줄이는 생활 수칙

01 일기예보 확인

출근이나 등교 전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 예보 및 특보는 TV, 라디오 등의 일기예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황사정보알림서비스(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꼭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문자 서비스 신청 : http://cleanair.seoul.go.kr/)


02 실내에 유입되지 않게 창문 꼭꼭 닫기


미세먼지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게 창문을 꼭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 환기는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지만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날에는 오히려 외부에서 오염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시간대에 공기가 맑을 것으로 생각하곤 일부러 환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새벽이나 아침에 대기가 침체되어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반대로 낮에는 지열로 인해 상승기류가 발생해 환기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내외부의 온도차가 있을 경우 양쪽의 온도차로 인해 바람이 쉽게 불어 환기 효과가 더 뛰어나니 환기를 할때에도 시간을 잘 선택해서 하시는 것이 좋겠죠?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에 환기는 절대로 하지 마시고, 또한 먼지가 쌓이는 곳은 물걸레질로 깨끗히 닦아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03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 (세탁 재사용 금지)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한 입자를 포집하는 비율, 공기 누설 여부 및 비율, 마스크 착용 시 내부 저항 등 추가 성능 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성능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고 일반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 구입 시 꼭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 착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다시 사용하면 오히려 미세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니 세탁하여 재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헤칠 수 있습니다.



04 콘택트렌즈 장시간 사용 금지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렌즈가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해줄 것이란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계신분이 많습니다. 미세먼지 예보가 있는 날은 오히려 렌즈를 대신하여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의 소독과 세정을 꼼꼼하게하여 평소보다 더욱 더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척을 할 경우 렌즈의 종류에 따라 전용 세정액을 사용하고, 미세먼지로 오염된 렌즈는 깨끗이 세척한 후 전용 보존액에 담가 보관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발생 시 렌즈로 인해 눈이 쉽게 건조해지며 충혈, 가려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세먼지 발생 시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05 양치질과 가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했다면 귀가 후 반드시 양치질과 깨끗한 물이나 가글로 헹구도록 합니다. 입안속에 남아 있을지 모를 각종 오염 물질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가글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06 물을 충분히 섭취 (미지근한 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기관지염 예방에 좋습니다. 다만 차가운 물은 몸속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비위, 폐 기능에 손상을 줄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은건 다 알고 계시죠? 황사 발생 시 기관지염 예방과 피부 건강 모두 지킬 수 있는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07 눈 비비면 바이러스 위험

미세먼지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며 가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눈을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생겨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절대 비비지 말고 차라리 눈물을 흐르게 합니다.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의 초기 증상으로 의삼해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 가까운 약국에서 증상에 적합한 점안제를 선택하거나,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점안제를 사용할 때에는 먼저 손을 깨끗히 씻은 후 안약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게되면 약액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08 깨끗한 물로 콧속을 세척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콧속을 보면 오염물질로 가득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코를 풀어야 한다면 코를 엇박자로 눌러 콧물을 빼내도록 하고, 콧구멍을 한쪽씩 막고 번갈아 풀어야 합니다. 또한 깨끗한 물로 콧속을 세척하여 각종 오염물질을 닦아 내도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재채기를 연거푸 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가려움증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맞은 약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 증상에 따라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이 있을 때에는 항히스타민제가 첨가된 약을 선택하고,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는 혈관 수축제가 포함된 점비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모든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09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세요

외출전에는 기초제품을 발라 준 뒤 사용하고 있는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을 평소보다 1.5배 정도 두툼하게 발라줍니다. 이렇게 발라 줄 경우 크림이 피부 보호막 역할을해 먼지가 모공속까지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게 되며,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먼지로부터 수분을 지켜주게 됩니다.



10 미지근한 물로 세안

외출 후에는 본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클렌징 폼 제품으로 1차 세안을 마친 뒤 미지근한 물로 저자극 클렌징 폼 또는 미용비누로 세안을 해주면 좋습니다.



11 황사, 미세먼지에 도움되는 음식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귀가 후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여 몸속에 쌓여있는 미세먼지, 중금속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먼지를 많이 마신 날은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한다고 하니 황사가 심한 날 외출을 했다면 삼겹살을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밖에 배는 루테올린 성분이 가래와 기침을 감소 시키주며 미역은 알산 성분이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배출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오늘은 황사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개나리, 목련 등 각가지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 왔지만, 반대로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돌아오는 계절인데요. 지금까지 알려드린 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법을 숙지하시고, 현명하게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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