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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DN8, 얼마나 혁신적으로 변했나?

 한때 국내 중형차 시장을 주름 잡았던 쏘나타가 5년 만에 풀체인지 되었습니다. EF, NF, YF, LF로 이어지던 쏘나타는 DN8이라는 새로운 코드네임으로 돌아오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각종 첨단 기능과 함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공개된 쏘나타 DN8을 살펴보면, 다소 심심해 보였던 LF와 달리 YF 쏘나타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띕니다.


 기존의 현대차는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 디자인 컨셉을 사용했다면, 이번 쏘나타의 컵셉인 르필루즈는 미래사회와 인간, 첨단 기술의 집합체를 나타내는 모티브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새롭게 적용될 디자인 정체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감각적인 스포티함이란 뜻으로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팰리세이드를 통해 꽤 획기적인 DRL 모습을 보여준 현대차는 이번 쏘나타 DN8을 통해서 LED 주간주행등과 본넷 라인을 이어주는 캐릭터라인에 조명을 넣으며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헤드램프 역시 Full LED 선택 시 일반적인 프로젝션 타입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활용되는 다초점반사 MFR(Multi-focus Reflector) 타입의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 프리미엄 → 프리미엄 패밀리 → 프리미엄 밀레니얼 → 인스퍼레이션


 물론 프리미엄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고, 스마트 트림에서는 880,000원에 달하는 익스테리어 디자인 옵션을 선택해야 하지만 MFR 타입 Full LED 헤드램프뿐만 아니라 DRL, LED 방향지시등, 17인치 알로이 휠 및 미쉐린 타이어를 가장 낮은, 일명 깡통 모델에서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깡통 차량에서는 옵션조차 선택할 수 없었던 현대자동차의 그간의 행태를 보면, 옵션 장난질을 하더라도.. 그래도 신경은 써줬구나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Full LED 프로젝션 타입은 별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으며, 인스퍼레이션에서 기본 적용 됩니다. 싼타페 TM 인스퍼레이션 모델처럼, DN8 역시 인스퍼레이션 등급만의 아이덴티티를 위한 것 같네요.



 실내공간을 살펴보면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모습으로 넓은 대시보드 위 플로딩 타입의 10.25인치 대형 네비게이션이 적용되었으며, 변속기 역시 팰리세이드에서 선보였던 방식으로 현대차 세단으론 전자식 버튼 방식을 쏘나타를 통해 처음 선보였습니다.



 실내 디자인 요소만 살펴보면 한 단계 윗급인 그랜져에 비해 더욱 고급스러움이 묻어 납니다. 아마도 그랜져 IG 페리에 적용될 옵션과 디자인 요소를 신형 쏘나타 DN8을 통해 미리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인 블랙 원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가죽 시트 및 내장재를 사용하며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빌트인 캠

내비게이션 선택 시 가능, TUIX 보조배터리 장착 시 주차 중 녹화 가능


 특히 이번 DN8에서 눈길을 끈것은 바로 빌트인 블랙박스입니다. 그동안 애프터 마켓을 통해서만 장착이 가능했던(물론 르노 등 차량 구입 시 블랙박스 설치 옵션이 포함된 차량도 있었지만..) 블랙박스를 기본 장착하여(프리미엄 등급부터 옵션 추가 가능) 차량의 전/후방의 모습을 AVN과 연동되어 손쉽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빌트인 캠 340,000원, TUIX 보조배터리 260,000원(인스퍼레이션 장애인용은 330,000원/250,000원)으로 애프터 마켓 블랙박스 제품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신차 출고 후 내장제를 뜯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파트 탈부착 시 잡소리의 원인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신경쓰는 운전자라면 큰 장점이 되겠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 스마트키를 통해 차량의 원격 시동은 물론 전/후진 제어


 SUV 차량이 큰 인기를 얻으며 대형 SUV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시대의 변화에 따라 차량의 크기는 점점 커져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차장의 크기는 변화되지 않아, 대형차들은 주차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명 문콕이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주차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앞으로 주차장을 만들 때 주차 폭은 넓어지지만 여전히 승하차가 어려운 좁은 주차공간이 더 많죠? 현대 스마트 센스 3 옵션 추가 시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 차량의 전/후진 제어가 가능하여, 운전자가 내릴 수 없응 공간이라도 차만 들어갈 수 있다면 손쉽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으로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차량 사용 권한을 공유 가능


 스마트키가 없어도 별도로 제공되는 NFC 카드키 또는 스마트폰 앱 엽동을 이용하여 자동차의 출입 및 시동, 주행이 가능하고 차주가 아니더라도 3명까지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현대 디지털 키를 공유 받은 사람은 차량 소유주의 설정에 따라 1회 또는 정해진 기간동안 차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스마트 키를 소지한채 해외 출장을 갔을 때, 가족 중 급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족 누구에게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지금까지 살펴본 DN8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기능 이외에도 전방충돌 방지보조, 차로이탈 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와 같은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총 9개의 에어백이 적용되어 안전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차량 선택 시 외관, 특히 색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DN8 쏘나타는 8가지의 색상을 운용합니다.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그레이, 녹턴 그레이,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플레임 레드, 글로잉 옐로우. 이 중 화이트 크림과 플레임 레드 칼라는 8만원의 추가금이 발생합니다.




일반인도 LPG 차량 구매 가능

2019년 3월부터 LPG 차량 규제 완화가 실시됨에 따라 비장애인도 LPG 차량 구매 가능



 저렴한 차량 가격 및 유지비가 장점인 LPG 차량이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 되었습니다. 디젤(경유) 차량의 대기질 오염 물질 배출(사실 중국이 가장 큰 문제...)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택시, 렌트,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만 허용되었던 LPG 승용차가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이죠.


 그러나 트렁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LPG 연료통 때문에 장애인, 국가유공자분들도 선뜻 구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골프가방 하나 경우 들어가는 정도이죠.


 이 때문에 차량 출고 후 애프터 마켓에서 도넛 붐베로 교체하거나, SM 시리즈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완성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도넛 붐베가 장착되어, 어쩔 수 없이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직 DN8에 장착된 도넛형 붐베의 실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진 플랫폼 이미지를 보면 트렁크 스패어 타이어 부분의 붐베가 큼직하게 보입니다.


 그동안 LPG 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등급,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최고급 등급인 인스퍼레이션 트림도 LPG 모델이 들어갑니다. 즉, 이번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문이 일반인에게도 활짝 열리며, 현대자동차에서 나름 신경을 쓴 모양새입니다.



 도넛형 붐베도 옵션으로 장난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이 LPi 차량은 렌터가, 장애인용 모두 도넛형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 DN8 쏘나타 모델은 택시로 출시하지 않고 투트랙 전략으로 간다고 합니다. 물론 그간 현대자동차가 보여준 모습에 의하면 추후 판매량에 따라 택시 모델을 출시할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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