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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 방법 로고

달러에 투자하려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까요?

 최근 미국 주식 투자와 함께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 투자를 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애드센스를 통해 달러 수익을 얻는 것 역시 일종의 달러 투자입니다. 지급받은 수익금을 바로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달러가 오를 때 팔면 환차익에 따른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국가 부도의 날

 영화 '국가 부도의 날'에서 국가 위기 상황을 사전에 포착하고 배우 유아인이 이런 말을 합니다.

 

달러부터 매입할 거야. 한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게 환율이니까.

 

 즉, 국가가 부도 상황에 내몰리면 환율이 치솟을 것이란 판단으로 달러를 대량으로 매입합니다. 달러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를 때 이를 팔아 반토막이 난 부동산 등 다른 실물 자산을 저렴하게 매입하여 돈방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1998년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닌 2022년 현재 이러한 방법으로 한몫 크게 잡으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달러 투자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과 같은 위험자산이 부담스러울 때 훌륭한 대피처가 될 수 있습니다.

 

 

 달러를 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본격적으로 달러를 거래할 때 사용되는 플랫폼별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달러 투자에 핵심인 "환율"에 대해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환전을 진행할 때 가환율, 매수환율, 매도환율, 매매기준율 등 도통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용어만 알고 있어도 달러 투자가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달러 투자, 환율의 기준이 되는 '매매기준율'

 먼저 환율은 고정된 것이 아닌 움직이는 이유, 동일 시간대에서 기관마다 이를 거래하는 환율이 다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매매기준율

금융기관에서 1달러를 매입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 흔히 말하는 환율

 

 '매매기준율'은 금융기관에서 1달러를 매입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환율'입니다. 그러나 금융기관에서 하루에 딱 한 번 달러를 거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거래하며, 거래할 때마다 금융기관에서 1달러를 사기 위해서 지불한 원화 금액을 평균을 구하여 매매기준율이 정해집니다.

 

 서울외국환중개소가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모든 값을 평균을 구하여 매매기준율을 고시합니다. 전날 거래된 외화거래를 평균 내고 다음날 오전 8시 반에 발표(매매기준율)하면, 은행도 여기에 맞춰 각기 매매기준율을 만들고 외환시장이 열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자체적인 매매기준율에 따라 매 분 업데이트하여 환율을 변경하게 됩니다.

 

 그런데 은행은 달러 등 외화 환전을 할 때 즉 살 때와 팔 때, 달러를 송금할 때와 받을 때로 나눠서 자체적인 환율을 고시합니다. 은행들 입맛에 맞게 환전수수료를 책정하여 적용하기 때문이죠.

 

환전 수수료를 의미하는 '환전 스프레드(Exchange Spread)' 

 '환전수수료'는 다른 말로 '환전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는 은행이 매매기준율보다 높은 가격을, 팔 때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합니다. 그 차이를 이용하여 은행에서 수수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환전 스프레드
환전·환율 스프레드 (Exchange spread)

 

환전 스프레드

환전 수수료의 또 다른 말,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는 매매기준율보다 높게, 팔 때는 낮은 가격을 제시

 

 달러를 거래할 때 즉, 사고팔 때 시중은행에서는 일반적으로 1.50~2.00% 가량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달러 매매기준율이 1,300원이고, 환전 수수료율이 2.00%인 경우 살 때 1,326원을 지불하고, 팔 때 역시 수수료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총 거래비용은 52원이 됩니다. 따라서 환율이 1,300원인 경우 1,326원에 환전한 달러로 수익을 보기 위해서는 환율이 1,352원 이상으로 올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환전 수수료 = 원·달러 환율 × 환전 스프레드 × (100% - 환전 수수료율 우대율)”

 

 예를 들어 환율 1,300원, 환전 스프레드 1.5%인 경우 환전 수수료 즉, 거래비용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300원 × 0.015 = 19.5원

 

 이러한 가격 차이를 "환전 스프레드(Exchange Spread)"라고 합니다. 달러를 거래할 때 환전 수수료가 높을 경우 그만큼 수익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얼마나 적은 환전 스프레드로 거래를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환율 스프레드는 다음과 같이 '은행연합회 미달러(USD) 환전수수료율' 정보 또는 거래하고자 하는 해당 은행의 외환거래 서비스의 환율 조회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 사실때 파실때 기준일
KDB산업은행 1.50% 1.50% 2022-08-01
BNK경남은행 1.75% 1.75% 2022-08-08
전북은행 1.75% 1.75% 2201-08-01
제주은행 1.75% 1.75% 2201-08-04
광주은행 1.75% 1.75% 2201-08-05
BNK부산은행 1.75% 1.75% 2201-08-01
DGB대구은행 1.75% 1.75% 2201-08-01
한국시티은행 1.75% 1.75% 2201-08-04
신한은행 1.75% 1.75% 2201-08-01
스탠다드차타드은행 1.75% 1.75% 2201-08-02
우리은행 1.75% 1.75% 2201-08-04
NH농협은행 1.75% 1.75% 2201-08-01
KB국민은행 1.75% 1.75% 2201-08-05
IBK기업은행 1.75% 1.75% 2201-08-01
하나은행 1.75% 1.75% 2201-08-01
SH수협은행 1.90% 1.90% 2201-08-01

 

  달러 환차익을 고려 중이신 분이라면 가장 중요한 '환전 스프레드' '환전 수수료 우대율'을 고려하여 투자하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달러를 사고팔 때 발생하는 수수료 할인 '환전 우대 수수료율'

 환전 스프레드가 낮을수록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달러 거래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의 환율 우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서 환율 우대는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전 수수료 우대율

은행의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것을 의미, 환전 스프레드 1.5%인 경우 실제 수수료는 0.15%만 부과

 

 만약 환전 수수료가 20원이었지만, 90% 우대율을 적용받았다면 이는 실제 수수료의 10%만 받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은행은 20원 중 10%에 해당하는 2원의 수수료만 받습니다.

 

환전 우대 수수료율
환전·환율 우대 수수료율

 

 그럼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95%라면 실제 수수료는 얼마가 될까요? 매매기준율 1,300원, 환전 스프레드 1.5%, 환전 수수료 우대율 95%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300원 × 0.015 × (100% - 95%) = 0.975원”

 

 즉, 아무런 환율 우대를 받지 못했을 때 USD 1달러를 거래할 때 19.6원의 거래비용이 발생했다면, 95% 환율 우대를 받을 경우 0.975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 환율 우대가 높더라도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NH투자증권의 100% 우대율의 경우 매매기준율이 아닌 자체적으로 정한 '매수기준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위 계산식처럼 수수료가 완전히 0원이 나오는 것은 아니란 말이죠. 물론 이를 감안해도 수수료가 저렴하긴 하겠지만, 환전 수수료가 100% 무료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달러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플랫폼은 증권사 MTS

  달러 거래는 대표적으로 "환전 모바일 앱, 인터넷 뱅킹, 증권사 MTS" 이렇게 3가지 플랫폼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증권사를 통한 달러 투자가 가장 유리한 편입니다. 환전 수수료가 은행보다 10분의 1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죠. 은행의 경우 실물 화폐를 많이 환전하는 반면 증권사는 전산상의 달러를 의미하는 전신환으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달러를 현찰로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집 안 장롱에 고이 모셔둘 경우 분실 또는 도난의 위험성도 있으며, 특히 환전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여행 등으로 실물 화폐를 이용하실 계획이 없다면, 단지 환차익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싶다면 보관이 불편한 현찰을 고집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모바일 환전 앱
환전 모바일 앱

 환테크에서 중요한 부분이 환율과 수수료인데, 은행들이 이를 경쟁적으로 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차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은행 간 비대면을 중심으로 많은 혜택이 추가되고 있죠. 환전 모바일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은행의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비대면 방식 또는 직접 은행에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환전 모바일 앱"은 환전 한도액이 있어 거래 금액에 다소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증권사 대비 환율 스프레드율이 높고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전 모바일 앱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뱅킹"으로 달러를 환전할 경우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증권사 MTS"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만 거래할 수 있는데 반해 24시간(시스템 점검 시간 제외) 언제든지 환전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습니다.

 

 

가환율

마지막 고시환율에서 변동 예상을 최대 5%로 정해 임의로 환율을 적용하여 거래

 

 물론 증권사 역시 영업시간 외에 거래는 가능하나 환율을 임의로 설정하여 환전하는 '가환율'이 적용됩니다. 이미 외환시장이 마감된 경우 증권사에서 임의로 설정한 환율로 먼저 계산하여 환전하고, 다음날 환율이랑 비교하여 더 주거나 덜 준 부분이 있다면 추후 해결하는 제도입니다.

 

우리은행 일별환율조회
<우리은행 : USD 일별환율조회>

 위 표는 2022.08.18. 기준, 우리은행의 회차별 매매기준율을 나타낸 표입니다. "등록시간"을 살펴보면 "분/초" 단위로 매매기준율이 수시로 바뀝니다. 즉, 해당 일자의 한국은행 기준율은 "1,317.30원"으로 동일하지만 우리은행에서 달러 거래를 위한 매매기준율은 시간대별로도 수시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현찰" 사실 때/파실 때 기준으로 각각 ±1.75% 수준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스프레드"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18시 04분에 1달러를 사면 1,349.20원에 사게 됩니다. 반면에 동시간대에 1달러를 팔면 1,326.00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이러한 차액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제공하는 환전 스프레드 1.75% 기준, 환전 우대 수수료율에 따라 얼마나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지 표로 살펴보겠습니다.

 

매매기준율 환전 스프레드 환전 USD 우대율 0% 우대율 50% 우대율 90% 우대율 95%
1,300원 22.75원
(1.75%)
$1 1,322.75원 1,311.38원
(+11.38원)
1,302.28원
(+2.28원)
1,301.14원
(+1.14원)
$100 132,275원 131,137.50원
(+1,137.50원)
130,227.50원
(+227.50원)
132,161.25원
(+113.75원)
$500 661,375원 655,687.50원
(+5,687.50원)
651,137.50원
(+1,137.50원)
660,806.25원
(+568.75원)

 

 앞서 살펴보신 것처럼 환전 모바일 앱 또는 인터넷 뱅킹의 경우 일반적으로 환전 스프레드가 1.75%인 것에 반해 증권사는 대부분 1%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또한 증권사의 환전 수수료율 또한 100% 또는 95%인 곳도 있어서 은행에서 제공하는 50%에서 최대 90%를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다음은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환전 스프레드 1%를 적용하여, 환전 우대 수수료율에 따라 얼마나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 비교 해보겠습니다.

 

매매기준율 환전 스프레드 환전 USD 우대율 0% 우대율 50% 우대율 90% 우대율 95%
1,300원 13원
(1%)
$1 1,313원 1,306.50원
(+6.50원)
1,301.30원
(+1.30원)
1,300.65원
(+0.65원)
$100 131,300원 130,650원
(+650원)
130,130원
(+130원)
130,065원
(+65원)
$500 656,500원 653,250원
(+3,250원)
650,650원
(+650원)
650,325원
(+325원)

 

 은행 환전 스프레드 1.75%, 우대 수수료율 90% 및 증권사의 환전 스프레드 1%, 우대 수수료율 95% 기준으로 $500 USD를 환전하면 은행 대비 증권사가 "487.5원"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000 USD를 환전할 경우 동일 조건으로 계산해보면 16,250원 차이가 나며, 은행에서 우대율을 50% 밖에 받지 못한다면 그 차이는 무려 107,250원이 됩니다.

 

 다만 증권사 달러 거래는 전신환 거래만 가능하므로 실물 화폐로 인출이 필요한 경우 적절하지 않습니다. 전신환 달러를 현찰로 인출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1.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죠.

 

거래 플랫폼에서 '환율 우대율' 확인법

  환율 우대를 정상적으로 받고 있는지 계산하는 방법은 앞서 살펴본 '환전 수수료' 계산식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P 01. 환율 우대 이벤트 신청 여부 확인

 키움증권을 예를 들어 살펴보면, 현재 키움증권은 95% 환율 우대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대율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만 제공됩니다. 다른 증권사 또한 마찬가지로 모든 고객에게 자동으로 환율 우대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신청한 고객에 한해서만 제공합니다.

 

 관련 이벤트를 신청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외주식 수수료 0.07% + 환율우대 95%" 이벤트를 신청하고 달러를 매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해당 이벤트는 계좌별로 신청해야 하니, 적용받을 계좌를 지정해야 합니다.

 

 

 STEP 02. 적용환율 및 고시환율 확인

 95% 이벤트 신청 후 환율 우대율을 적용받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적용환율과 고시환율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을 예를 들면 영웅문S 글로벌 앱에서 '환율조회' 탭을 눌러보면 내가 산 시간대의 매수환율이 고시되어 있습니다.

 

키움증권 영웅문S 글로벌 환율조회
<키움증권 영웅문S 글로벌 환율조회>

 예를 들어 2022.08.19 16:27:49 기준으로 매매기준율은 1,327.50원, 매수환율은 1,340.20원입니다.

 

 

 STEP 03. 환전 수수료 계산

 환전 수수료는 적용환율과 매매기준율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기억하시죠? 매수 시에는 매수환율에서 매매기준율을 빼고, 매도 시에는 매매기준율에서 매도환율을 빼면 됩니다. "1,340.20원 - 1,327.50원 = 12.7원"이 환전 수수료가 됩니다.

 

 

 STEP 04. 환전 우대율 적용 수수료 계산

 이제 우대율 95%를 적용하면, 이는 수수료로 5%만 받겠다는 의미이므로 "12.7원 × 0.05 = 0.635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매수환율은 증권사가 매매기준율에 자체 수수료를 더해서 고지한 금액으로, 해당 금액에서 수수료를 할인해준다고 하였으니 "0.635"라는 숫자를 매매기준율 "1,327.50"에 더해주면 되겠습니다.

 

 이제 환전신청 페이지에서 실제 환전 내역과 우대율이 적용된 환율을 비교하면 됩니다. 이벤트로 신청한 우대율 95%를 정상적으로 받는 것을 확인했으니, 적절한 시기에 달러를 사기만 하면 됩니다.

 


 참고로 6~7년 전 '미래에셋대우' 증권의 경우 달러 환전 스프레드가 불과 4원이 되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떨어지면 매수를 반복하여 2개월 만에 무려 25%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하기도 했었는데, 환율 예측은 신의 영역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듯이 일반 투자자는 물론이고 전문가 또한 환율 흐름을 정확히 예상하는 것은 힘듭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0원선을 훌쩍 넘고 있으나,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내려갔을 때 틈틈이 미국 주식 등과 함께 달러를 환전해 두셨다면 지금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달러와 환율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공부와 함께 투자를 해왔다면 환차익과 함께 해외주식을 저렴하게 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1달러를 1,000원에 사두었고, 이후 환율이 1,300원으로 올랐다면 동일한 USD 100 달러 주식을 13만원이 아닌 10만원으로 살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미 주식을 매수했다면 비록 주식은 떨어졌지만 환율이 급등하여 오히려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죠.

 

 물론 미국 주식에 관심이 없더라도 증권사 MTS를 통해 단순히 환차익만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달러 환전 후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환율이 올랐을 때 다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 환차익에 대한 별도의 세금은 부과되지 않으며, 단순히 환전 수수료만 발생할 뿐이죠.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달러 역시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환율이 앞으로 반등할지 아니면 떨어질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꼭 미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달러 가치가 저평가될 때 조금씩 투자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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