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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카카오 서비스 장애 대비 또는 블로그 이전 준비를 위한 티스토리 백업 방법

 지난해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 T, 다음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들의 장애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복구 우선순위에 밀려 두 달 가까이 정상화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죠.

 

 국내 블로그 서비스 중 유일하게 Google Adsense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덕분에 양질의 콘텐츠가 모이면서 국내 대표 블로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지만 이번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많은 블로거들이 실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내달부터 '티스토리 블로그 내 광고를 기존처럼 블로거가 아닌 운영사 티스토리(카카오)가 결정'할 수 있게 되며, 광고의 형태와 위치뿐만 아니라 수익의 귀속 여부까지 전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애드핏 광고를 단가가 높은 위치에 임의로 설정하기 위한 포석인지, 애드센스 수익을 운영사와 블로거가 일정 비율로 배분할 것인지, 광고에 대한 전권이 블로거가 아닌 운영사 카카오에 넘어가는 전무후무한 약관 변경에 정확히 어떠한 형태로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일부 유명 일플루언서를 제외하면 애드포스트 광고 단가가 낮은 탓에 수익을 위해 흔히 뒷광고로 표현되는 협찬성 포스팅이 넘쳐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한 건 어떠한 방식으로든 애드센스 수익에 영향일 미치는 행위가 일어난다면 티스토리 역시 이와 유사한 모습으로 변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포탈 유입에 대한 기대감, 비교적 쉽게 방문자 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에 반해 티스토리는 네이버의 오락가락 노출 정책을 피해 안정적인 평균 유입자 수를 유지하고 싶다면 구글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블로거들이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노출 빈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티스토리를 고수할 것인지, 차라리 네이버 인플루언서 또는 워드프레스 등 애드센스 광고에 대한 운영사 개입이 없는 블로그로 이전할지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 방법 

 지난해 일어난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대비할 목적 또는 애드센스 광고 위치 및 수익 귀속 여부 등 카카오가 전권을 쥐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고 이전할 목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티스토리 백업'을 받고 싶다면 다음 단계를 수행합니다.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 >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로그인 및 '관리' 페이지 접속 후 [블로그] 메뉴를 클릭합니다.

 

 

데이터 관리 섹션 > 데이터 관리하기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데이터 관리' 섹션을 찾아 [데이터 관리하기] 메뉴를 클릭합니다.

 

 

블로그 백업 > 안내 사항 확인 후 동의 > 백업하기

 블로그 백업은 다음과 같이 안내 사항을 확인합니다.

 

  • 작성된 글, 첨부 이미지/파일/동영상을 백업 지원합니다.
  • 백업 요청 시점을 기준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 지원합니다.
  • 댓글/방명록, 통계, 스킨, 링크 등은 백업되지 않습니다.
  • 용량에 따라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백업 후 30일간 다운로드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 새로운 데이터 백업이 불가능합니다.
  • 동영상은 백업 파일 안에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개별 다운로드 링크로 제공됩니다.

 안내 사항을 모두 확인했다면 "위 안내 사항을 모두 확인하였으며, 데이터 백업을 진행합니다." 체크 박스 선택 후 [백업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데이터 백업이 진행 중입니다."

 "데이터 백업이 진행 중입니다." 메시지와 함께 백업이 시작됩니다. 티스토리 포스팅 수, 이미지 등 용량에 따라 시간이 꽤 오래 소요될 수 있으며, 백업이 완료되어도 해당 메시지는 완료 등의 문구로 갱신되지는 않습니다.

 

 

알림 통해 "신청하진 데이터 백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메시지 발송

 백업이 완료되면 '알람'으로 "신청하신 데이터 백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메시지가 수신됩니다.

 

 

백업 파일 마우스 커서 이동 > 다운로드 버튼 표시

 블로그 백업 페이지를 F5 키를 눌러 새로고침하거나, 관리 페이지의 블로그 메뉴로 다시 접속한 다음 백업 파일(.ZIP)에 마우스 커서를 이동하면 위 예시 이미지와 같이 [다운로드] 버튼이 표시됩니다.

 

 

포스트 주소로 명명된 폴더 이름

 다운로드한 백업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면 포스트 주소로 폴더가 존재합니다.

 

 

이미지 파일이 존재하는 폴더와 HTML 파일

 폴더(포스트 주소)에는 HTML 파일 및 이미지 파일이 저장된 'img' 폴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파일(파일명 동일)

 포스트 주소 폴더 하위 'img' 폴더에 접근하면 해당 포스트에서 사용된 이미지 원본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ML 파일 보기 (콘텐츠 확인 가능)

 또한 HTML(콘텐츠) 파일을 열어보면 해당 포스트 콘텐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익' 서비스 도입 이후 예정된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으나, 광고의 형태 및 위치, 수익의 귀속 여부까지 전권을 가져가는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약관 개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티스토리 유료 전환이 기존 이용자들의 반발이 훨씬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 수익의 5% 등 전체 수익의 일정 비율 배분을 요구해도 과한 느낌인데, 이렇듯 협박에 가까운 약관 개정이라니..

 

 물론 개인적인 추측일뿐이며 단순히 개정된 약관만 봐서는 티스토리(카카오)에서 어떤 방식의 '권리' 행사를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흡사 외국계 기업이 국내 사업 철수를 위해 던지는 마지막 한 마디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티스토리 '수익'은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른 광고 플랫폼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며, 광고 위치나 상품, 사이즈 등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고객센터 제안 및 공지사항 댓글 또한 면밀히 살펴 편리하면서도 광고 효율은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수익' 관련 공지 글에서 "광고 위치나 상품, 사이즈 등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라는 문구는 카카오에서 전권을 다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사 권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란 의미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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