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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처가, 시댁에서의 호칭 꿀팁

핵가족 시대를 넘어서 혼밥, 혼술이 유행처럼 되어버린 요즘은 과거 대가족을 이루던 때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가족간 불러야 할 정확한 호칭을 잘 모른다고 합니다. 특히 결혼 후 남편이 알아야 할 처가에서의 호칭, 아내가 알아야 할 시댁에서의 호칭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추석에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호칭을 몰라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 보는 집안 어르신과 결혼 후 처음 인사드리는 처가·시댁 친척은 어떻게 불러야 할지 호칭부터 낯설고, 반가운 만남이 자칫 어색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남편과 아내가 알아야 할 호칭과 함께 촌수 관계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법에 맞는 호칭 숙지 미리 미리 시작해볼까요?



01 남편이 알아야 할 처가에서의 호칭


처가에서의 호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내의 언니는 처형이라고 부릅니다. 아내 언니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은 형님과 동서입니다. 형님이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실을 반영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 형님, 나이가 적으면 동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아내 오빠는 형님 혹은 처남이라 부르고, 아내 오빠의 아내는 아주머니라고 불러야 합니다. 더러는 처남의 댁, 처남댁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낮추어 말하는 느낌이 있어 그렇게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합니다. 반면 아내 남동생의 아내는 처남의 댁 혹은 처남댁이라 호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인어른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듯 아내의 할아버지인 처조부는 할아버지가 아니라 할아버님, 처조모는 할머니가 아니라 할머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물론 집안에 따라서 장인, 장모님이라 부르지 않고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02  아내가 알아야 할 시댁에서의 호칭


시댁에서 남편의 형을 부를 때는 혼인 여부와 관계 없이 아주버님이라 부릅니다. 남편의 형의 아내는 형님으로 부르는데 자신보다 나이가 적더라도 남편의 형을 예우하는 의미로 형님으로 호칭하고 존댓말을 쓸 수도 있습니다. 

남편의 아우, 곧 시동생이 미혼인 경우 호칭은 도련님입니다. 간혹 '되렌님'이라 부르는 지역도 있지만 이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도련님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바르다고 합니다. 남편의 아우가 여럿일 경우 첫째 도련님, 둘째 도련님 등 서열을 넣어 호칭하면 되며 남편의 아우, 곧 시동생의 아내는 동서라 호칭합니다.

남편의 여동생은 아가씨, 아기씨라고 부르는데 여동생이 혼인한 후에도 호칭은 변함이 없습니다.
남편의 누나는 형님, 남편 누나의 남편에 대한 호칭은 아주버님입니다. 남편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올바른 말은 서방님으로 불러야 합니다. 

또한 남편의 큰아버지는 큰아버님이라 부르며, 백부와 백모는 지칭으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호칭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친정에 와서 오빠의 아내를 부를 때는 새언니, 언니로 호칭해야 합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동생의 아내는 올케로 불러야 합니다. 

간혹 OO(자녀) 엄마라 호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타인을 부르는 느낌이어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언니의 남편은 형부, 여동생의 남편은 O서방, 제부라고 부르는 것도 올바릅니다.


그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젊은 세대에서는 남편의 누나를 그냥 언니로 부르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일상적으로 '형님'이란 호칭이 남자들간 많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어색한 부분들로 인해 언니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집안의 분위기가 편안한 것을 좋아한다면 언니라 불러도 무방하지만, 적어도 남들에게 지칭할 경우에는 형님이라고 불러야겠죠?



03  촌수관계도



시댁, 처가에서의 호칭뿐만 아니라 본인 가족들의 호칭 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친척간 호칭이 굉장이 복잡한 편에 속합니다. 특히 명절이나 제사 때 가끔 보는 친척이라면 얼굴은 알지만 호칭을 모르거나, 또는 알고있던 호칭도 오랜만에 본 탓에 생각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혹시 아이 본인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른다면, 알려줄 수 있어야겠죠? 촌수관계도는 저장해두시고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칭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의 시작입니다. 정확한 호칭으로 어색해지지 않도록 미리 미리 준비하여, 명절에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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