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 준비물 및 출생신고서 작성법, 참 쉽죠?

출생신고서 작성법 및 준비물 완벽정리

인터넷의 발달로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민원 관련 업무를 모두 인터넷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출생신고는 직접 방문접수로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출생신고를 위해서는 거주(주민등록지)하고 있는 관할 구청 및 주민센터(동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만약 출생신고와 함께 양육수당 신청을 동시에 진행하려면 주민센터로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출생신고와 동시에 아기의 주민번호 확인이 가능하며, 이와 함께 통장사본 첨부 시 양육수당 신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지만, 구청에서 신고 시 약 일주일 후 주민번호 확인이 가능하며 양육수당 역시 동시에 처리하실 수 없습니다. 

출생신고를 처음 하시는 신혼부부라면 특히 육아로 인해 바깥 외출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주민센터에서 한번에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주민센터보다 구청이 가깝다면 출생신고만 하시고 육아수당 신청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구청 or 주민센터 방문전 필히 지참하셔야 할 준비물이 있는데, 먼저 주의하실 점은 출산 후 꼭 1개월 이내에 출산신고를 하셔야해요. 만약 기간내 신고를 하지 못했을 경우 지연날짜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7일 미만 1만원, 1개월 미만 2만원, 4개월 미만 3만원, 6개월 미만 4만원, 6개월 이상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그렇지 않아도 이제 막 태어나 아기 물품 구입, 병원 비 등으로 가정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겠죠? 물론 소중한 아가의 출생신고와 주민번호 부여, 육아수당 신청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빨리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생신고 준비물

출생증명서 (병원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신분증 (출생신고서 신고자 한분만 필요합니다.)

※ 양육 수당을 함께 신고 한다면 통장사본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출생신고서 양식

먼저 출생신고서 작성법을 알아보기 앞서 출생신고서 작성 항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출성신고서는 주민센터 및 구청 방문 시 비치되어 있으며, 별도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미리 작성해서 가셔도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출생증명서의 경우 무조건 원본을 제출하셔야 하며 복사본이나 스캔본은 첨부하실 수 없습니다.

출생신고서 작성 시 기본적인 내용들은 어려울 것이 없으며 ①출생자, ⑦임신주(週)수, ⑧신생아체중, ⑨다태아 여부 및 출생순위, ⑩국적, ⑪실제생년월일, ⑭실제결혼생활시작일, ⑮모의 총출산아 수만 틀리지 않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등록기준지, 본 등 작성 시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시면 출생신고서 뒷면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고,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관할 주민센터 or 구청 담당 직원에게 문의 시 전산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할 기관에서도 작성법 등 예시문이 모두 있지만 미리 작성해서 가실분은 아래 양식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출생신고서_양식.hwp

출생신고서 작성 A to Z

신고서 양식 순서대로 구분지어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출생신고서 작성법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① 출생자

성명 : 아기의 한글, 한자 이름을 기재합니다. 아기 이름을 지을 때에는 순수 한글로만 지을 수는 있어도 우리나라 인명사전에 있는 한자 외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최대 5자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본(한자) : 성의 본관으로 父(신청자)와 동일한 본관을 기재합니다. 남양 홍씨일 경우 남양(南陽)을 한글과 한자로 작성하면 됩니다.

성별 : 아기의 남/여 성별에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 하시고, 현재 혼인신고가 된 부부 사이에 태어난 아기라면 혼인중의 출생자, 사실혼 관계에 있더라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혼인외의 출생자에 체크 합니다.

출생일시 : 아기가 태어난 년,월,일,시,분까지 기재하며 시각은 24시각제로 작성합니다.

출생장소 : 예전과 같이 집에서 태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병원에 체크하신 후 병원 주소를 기재합니다. 출생신고서 작성 전 병원 주소지를 미리 알아두고 가시는 것이 편합니다.

부모가 정한 등록기준지 : 흔히 본적이라 불리우는 등록기준지를 기재합니다. 현재 거주중인 주소를 기재하셔도 되고, 새로 이사 갈 주소지를 작성하셔도 됩니다. (도로명 주소로 입력)

자녀가 이중국적자인 경우 그 사실 및 취득한 외국 국적 : 이중 국적자가 아니라면 공란으로 두시면 됩니다.

②부모, ③친생자관계…

부/모 : 아빠, 엄마의 성명(한글 및 한자), 본(한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합니다.

부/모 등록기준지 : 아빠, 엄마의 등록기준지를 기재합니다. 본적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민원24(정부24)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물어보셔도 친절히 알려주실 겁니다.

혼인신고시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서를 제출하였습니까? : 혼인신고시 자녀가 엄마 성(본)을 따를 것인지에 대한 협의서를 제출하지 않으셨다면 아니오를 체크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父를 따르고 있죠.

폐쇄등록부상 특정사항 : 친생자관계 부존재확인판결 등에 따른 가족관계등록부 폐쇄후 다시 출생신고하는 경우에 대한 내용을 기입하는 곳으로 쉽게 설명드리면 아빠 없이 태어난 아기가 엄마 성(본)을 따라 출생신고를 했다가 아빠의 성으로 변경허가 신청을 가정법원에 제출하여 생부의 성과 본을 도로 찾았을 경우 기입하는 곳입니다. 공란으로 두시면 됩니다!

④기타사항, ⑤신고인, ⑥제출인

기타사항 : 선순위 신고자가 출생신고를 못 할 경우, 가령 조부모님이 가족관계 명부에 올리는 등 기타 내용을 기재하는 곳으로 대부분 공란으로 두시면 됩니다.

신고인 : 신고인의 인적 사항을 기재합니다. 부모의 인적 사항을 기재한 뒤 자격란에 체크하시면 됩니다.

제출인 : 출생신고서를 관할 기관에 제출하는 신고인의 인적 사항을 기재합니다.

⑦임신주(週)수, ⑧신생아체중, ⑨다태아 여부 및 출생순위

임신주수 : 아기가 태어난 주 수를 기재합니다.

신생아체중 : 아기가 태어난 당시 체중을 기재합니다.

다태아 여부 및 출생순위 : 아기가 한명 태어났다면 단태아, 쌍둥이라면 쌍태아, 세쌍둥이 이상이라면 삼태아에 체크하시고 해당 사항에 체크하시면 됩니다.

⑩국적, ⑪실제생년월일, ⑭실제결혼생활시작일, ⑮모의 총출산아 수

국적 : 이 포스팅을 보시는 대부분의 방문객은 출생자의 父/母란 각각 한국인에 체크하시면 되겠죠?

실제생년월일 : 주민등록 상 등록된 생년월일과 실제 태어난 날이 다르다면 실제로 태어난 연월일을 기재합니다.

최종졸업학교 :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합니다. 

(이런 걸 왜....? 학력별 자녀 수 통계 정보를 위한 것일까요...)

직업 : 해당하는 직업을 기재합니다.

실제결혼생활시작일 : 법적 혼인신고일이 아닌 실제로 결혼생활(사실혼)을 시작한 일자를 기재합니다.

모의 총출산아 수 : 출생신고를 신청하는 아이를 포함하여 총 몇명 출산 (생존, 사망 수)를 기재합니다. 가령 현재 부인이 재혼이라면 이전 결혼 생활에서 출산한 아이 수를 모두 포함하여 기재합니다.

관할 담당 공무원 작성 부분

마지막으로 읍면동 접수 및 가족관계등록관서 송부, 가족관게등록관서 접수 및 처리 부분은 모두 공란으로 둡니다.

지금까지 출생신고서 작성법 및 신고를 위한 준비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처음 결혼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고, 소중한 아이를 출산하게 되어 감사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출생신고서 작성, 신고 방법이 복잡하게만 느껴져 머리가 아팠던분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손쉽게 작성하고, 신청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무려 10달동안 뱃속에 애지중지 품고 있다 태어난 자녀의 출생신고서를 작성할 때면 울컥 하실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