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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무료 기프티콘,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최고의 선물

 쌍둥이 출산 후 양가 부모님 등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었던 우리 부부는 산후도우미, 베이비 시터 등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갑작스레 늘어난 가족 때문에 넓은 집으로 이사도 절실했습니다.

 맞벌이로 비교적 여유있던 삶을 살았지만 출산 후 외벌이로서의 삶은 굉장히 고달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도우미 이모님 월급, 분유, 각종 육아용품에 늘어난 공과금까지, 저축은 커녕 매월 구멍난 생활비를 메꾸기에 급급했죠.

 두 명이 살기엔 충분한 집도 갑자기 좁아지니, 이사를 결심하고 더 큰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바로 도우미 이모님을 그만 쓰기로... 결국 쌍둥이는 아내의 독박 육아로, 조금도 자신의 시간을 가질 새 없이 삶의 중심은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내 생각과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가 많죠. 아내로서, 엄마로서 감당해야 할 무게들로 너무 지친 엄마들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오죽하면 '월화수목육아일'이란 우스갯 소리도 있을까요?

 독박육아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없고, 육아에 지쳐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가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는 아내를 위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명품백도 지친 아내를 달래줄 수 없었다! 하지만...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평소 갖고 싶어했던 명품백을 선물했습니다. 그러나 예상했던 반응과 달리 "고마워, 근데 이 돈이면 도우미 이모님을 더 쓰지..." 아뿔싸..

 가정과 육아를 돌보며 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던 엄마, 아내를 위해 이런 선물 어떨까요? 명품백도 이길 수 없었던 최고의 선물, 지금 공개합니다!


기프티콘은 11번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SKT 사용자라면 스마트폰에 [기프티콘] 앱이 사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외 통신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해주세요.


 기프티콘 앱 실행 후 아래로 조금 내려보면 [무료티콘] 섹션이 있습니다. 여기서 [더 많은 무료 티콘을 사용해 보세요>]를 선택합니다.


 무료티콘은 고마워, 응원할게, 미안해, 사랑해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무료티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육아로 지친 엄마, 아내에게도 아이들과 잠시 떨어져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회사에서 일 하는 것도 물론 힘들지만, 육아를 한다는 것은 그보다 더 힘든 일입니다.


 모처럼 주말에 본인(남편)도 쉬고 싶지만, 한 달에 한 번 아내에게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안겨줄 수 있는 용기있는 남편이 되고 싶다면, '고마워' 카테고리에서 [주말 자유권] 무료티콘을 선택합니다.



기프티콘의 주요 기능은 본인 인증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사용자라도 다시 한번 인증이 필요하며, [휴대폰 인증] 또는 [Syrup 간편인증]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주말 자유권(마음대로 해) 무료티콘 이미지도 코믹스러워 받는 분이 자연스럽게 미소짓게 됩니다. 더불어 보내는 분의 메시지도 담을 수 있습니다.


 전 간단명료하게 이렇게 보냈습니다. "독박은 내가 하마"


 반응은 어땠냐구요? 포스팅 제목처럼 비싼 돈 들여 명품백 선물은 왜 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반응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와이프 휴대폰에 수신된 기프티콘을 저도 확인해봤습니다.



 "여보 과일", "미쳤나..." 코믹스런 이미지와 함께 여느 다른 기프티콘처럼 메시지가 전달 되었네요.


 명품백 선물에 핀잔만 들었지만, 무료로 보냈던 기프티콘은 "선물 짱 마음에들어~최고" 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이정도면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최고의 선물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아내 없이 쌍둥이를 돌볼 생각에 벌써부터 심장이 나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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