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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타이어 펑크 또는 공기압이 낮을 경우, 리페어 키트 활용 방법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협 요소 중 타이어 펑크는 운전자를 당황하게 할 뿐 아니라 운행중인 다른 차량까지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행 전 타이어 이상 유무를 항상 체크하는 운전자는 극히 드뭅니다. 출발 전 확인했더라도 주행중 날카로운 물체를 밟아 공기가 서서히 빠지는 경우 운전자가 알아채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는 대부분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운전자가 육안으로 타이어를 체크하지 않고도 계기판을 통해 공기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운행중 갑자기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고등이 뜬적이 있습니다. 만약 타이어 펑크가 났다면 육안으로도 바람이 빠진 것이 보여야 하지만, 다른 바퀴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평소라면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겠지만, 트렁크에 리페어 키트가 탑재된 것을 기억하고, 셀프로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펑크가 아닌 단순히 공기압이 낮아진거라면, 긴급출동 서비스 횟수 차감이 아깝기 때문이죠.
오늘은 차량에 기본 탑재된 리페어 키트를 이용한 타이어 공기 주입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TPMS 경고등이 뜨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타이어에 셀프로 공기를 주입해보세요!
타이어 리페어 키트를 이용한 타이어 공기 주입 방법
▲ TPMS가 달려 있는 차량이라면 어느 바퀴에 이상이 있는지 계기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펑크 또는 공기압이 낮아져 차량의 주행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다면, 자동차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셀프로 직접 수리 또는 공기 주입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셀프로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타이어 표준 공기압 수치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수치는 운전석 도어를 열면 차량 안쪽 프레임에 스티커로 표시되어져 있습니다.
예시로 235/55R19 타이어가 장착된 제 차량은 전륜, 후륜 모두 240 kPa(35 psi) 입니다. 차량마다 표준 공기압이 모두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하신 후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 타이어 리페어 키트는 트렁크 옆면이나 트렁크 바닥 아래 공간의 별도의 공간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비상용 타이어가 제공되고, 리페어 키트가 탑재되지 않는 등 제조사 및 차종별 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용 타이어가 제공되지 않는 차량은 리페어 키트가 탑재되어 있으며,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컴프레서 및 타이어 펑크시 임시 수리를 할 수 있는 실런트가 제공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단순히 공기압이 낮아져 공기만 주입하고 싶다면 실런트를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컴프레서를 이용해 공기만 주입하면 되죠. 그러나 펑크가 났다면, 컴프레서에 실런트를 체결하여 실런트 액을 주입해야 합니다.
참고로 실런트는 일종의 접착제로 액체 상태로 있다가 타이어 내부에 주입되어 찢어진 부분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 컴프레서를 꺼내보면 전원 공급을 위한 +/- 배터리 집게와 공기주입 호수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현대자동차 기본 탑재된 리페어 키트입니다. 제조사별로 상이하지만, 기본 구성은 동일합니다.
※ 제조사 및 차종에 따라 기본 제공된 컴프레서는 배터리에 직접 체결하는 방식과 차량의 아울렛에 연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 차량 본네트를 열고 배터리 +,- 극에 맞게 연결합니다.
▼ 배터리에 옳바르게 연결 되었고 전기가 인가되면, 컴프레서 게이지에 불이 들어옵니다.
▼ 이제 반대편 컴프레서 주입 호수를 타이어 공기 주입구 캡을 열고 연결합니다.
※ 타이어 펑크로 실런트 액을 이용한다면, 전원 부분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결하고 컴프레서 주입호스를 실런트 용기 밸브에 연결 > 실런트 주입 호스를 휠 공기 주입구에 연결합니다.
▼ 연결 즉시 타이어의 공기압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정 공기압이 35 psi 인데, 28 psi 정도로 공기압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수치가 낮아 펑크가 의심되지만, 공기 주입 후 또 다시 공기압이 낮아진다면,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 컴프레서 스위치를 눌러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합니다. 참고로 게이지 옆의 원형 버튼은 공기를 빼는 역할을 합니다. 즉 표준 공기압보다 더 많이 들어 갔다면, 저 버튼을 이용해 빼낼 수 있습니다.
▼ 게이지를 보며 타이어 표준 공기압에 맞춰 공기 주입을 합니다.
공기 주입이 모두 완료되면, 컴프레서 연결을 모두 해제한뒤 반드시 타이어 공기 주입구 캡을 닫아주도록 합니다. 이제 계기판에 경고등이 사라졌는지 확인해야겠죠?
※ 실런트 액 주입시에는 공기압과 무관하게 컴프레서 스위치를 누른 뒤 약 5분~7분 정도 작동시켜 타이어에 충분한 액이 주입되도록 합니다. 만약 10분 이상 주입 했음에도 규정된 공기압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타이어가 많이 손상된 것으로 보이니 운행을 중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 계기판에 공기압 경고등은 사라졌지만, 정확한 공기압 수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수치는 주행 중 표시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일정 거리를 운행하다 보면, 각각의 타이어 공기압 수치(psi)가 표시됩니다. 표준 공기압은 주행전 35 psi 였지만, 4바퀴 모두 34 psi로 확인 됩니다. 큰 문제는 없을거라 판단하고 넘어갑니다. ^^;
※ 타이어 펑크로 실런트 액 주입 후 운행하시는 경우 속도를 20km/h 이상 10분 정도 운행 후 다시 공기압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이는 타이어 내부에서 진동 및 열에 의해서 실런트 액이 평평하게 분배되어 펑크 부위를 메우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리페어 키트 사용시 시속 8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은 금지라는 점,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 조금 더 운행하니 4바귀 모드 35 psi로 나타나네요. 타이어 공기압에 표시된 수치는 운행 중 수시로 변하기도 합니다.
공기압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주행 후 다시 타이어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공기 주입 후 또 다시 해당 바퀴의 공기압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에는 운행을 멈추고 서비스 센터(TPMS 오류 또는 타이어 펑크)에 찾아가거나,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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