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김서림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다면? (코로나 감염 예방)

Life -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 마스크 안경 김서림 방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민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안경 착용자는 김서림 때문에 불편을 겪습니다. 저 역시 안경 착용자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추운 날씨에는 안경 김서림이 불편해서 마스크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만큼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타거나 건물을 들어설때마다 뿌옇게 변한 안경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특히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대중교통 운전기사 등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김서림 때문에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것은 차가운 유리면에 뜨거운 입김이 마스크 윗 부분을 통해 닿으며 온도차 때문에 공기중 수증기가 응결되는 것으로, 이를 막기 위해 코부분에 티슈를 덧대어 입김 을 막을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마스크의 밀착도를 떨어뜨려 정작 중요한 방역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안경 착용자들도 김서림 불편 없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는 간편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마스크 착용시 안경 김서림 방지 방법

 평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거나 인파가 많은 곳에서 일을 하는 경우, 단순히 안경 김서림 문제로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꺼린다면 내 가족, 친구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빠트리는 행동입니다.

 지금부터 살펴 볼 간단한 안경 김서림 방지할 수 있는 팁을 이용해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1 Anti-Fog Spray, Gel, Wipe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안경 김서림을 방지하도록 설계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스프레이 또는 젤, 물티슈 형태의 김서림 방지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안경 렌즈 양면에 스프레이를 뿌려 건조시킨 후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닦으면 됩니다. 일부 제품은 스프레이나 젤을 씻어 내야하는 것도 있으니, 구입한 제품의 설명서를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전용 제품들 중에서 가장 간편한 것은 김서림 방지 닦이(티슈)로 안경을 닦기만 하면 됩니다. 단, 이 제품은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면도 크림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 등 전용 제품이 없다면 집에서 사용중인 면도 크림(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출하기 전에 안경 렌즈 양쪽에 소량의 면도 크림을 묻히고 문지릅니다. 면도 크림이 마르면 마른 천으로 잔여물을 부드럽게 닦아 냅니다.

 일부에서는 면도 크림이 안티포그 전용 제품보다 김서림 방지 지속시간이 더 오래 간다고 합니다.

3 비누

 안경 렌즈에 비누를 문지르고 잠시동안 그대로 말립니다. 면도 크림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마른 천을 이용해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4 안경 거리 조절

 안경은 얼굴이나 눈에 가까이 있을 때 열과 습기를 가두어 김이서리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공기 순환을 늘리고 김서림을 줄이려면 안경을 코 아래 아래로 내려 씁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마스크 위로 안경 코 받침대를 올리고, 안경을 살짝 내려쓰면 김서림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5 마스크 윗단 접기

 마스크 상단 코에 걸쳐지는 와이어 부위를 바지단 접듯이 1㎝ 가량 안쪽으로 접어 주름을 만들어 착용하면, 숨쉴때 코나 입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기가 안경에 닿는 것을 막아 김서림을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와 코가 맞닿은 곳이 밀착하는 효과가 커져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6 콘택트 렌즈 착용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종결되기 전까지 가능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외 이동간 온도차로 인한 김서림도 방지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지금까지 안경 착용자의 마스크 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김서림 방지 방법을 몇 가지 살펴보았습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며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을 반대로 즉 완전히 잘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외출할 때 마스크를 끼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한적한 거리에서는 벗어도 안전할 수 있지만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안이거나, 백화점, 마트 등 다른 사람과 아주 밀접한 공간에 있는 곳이라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사무실 등 다른 사람과 서로 마주보고 대화를 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화 중 비말이 튀어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죠.

 일회용 마스크는 되도록 한 번만 쓰는 것이 좋지만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요즘, 정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다면 재활용을 해서라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용 후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