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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임산부 혜택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가장 먼저 만드는 것은 바로 국민행복카드죠? 정부에서 임산부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태아당 50만원(다태아 90만원)을 지원해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임신기간 동안 진료비 50만원은 너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료 비용은 아무래도 초음파일 것입니다. 임신초기에는 초음파를 자주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10주 이전에 태아 크기를 통해 주수를 정하고, 이때 태아의 심장박동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10주에서 13주 사이에는 태아 목둘레를 측정하고 이 후 큰 문제가 없다면 16주~18주 사이에 기형아 검사를 하고 20주 전후에는 정밀 초음파로 태아의 기형 유무를 체크하게 됩니다. 다만 태아가 저체중이거나 기형, 임신 중독증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면 검사 주기는 2주나 1주 간격으로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초음파 비용은 더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임신기간 중 총 7회에 한해 보험적용이 되는데, 정해진 횟수를 초과하는 경우 비급여로 산모가 모두 부담하게 되며, 고위험 및 기형아 정밀 검사는 추가로 가산된 비용이 적용되죠. 일반적으로  보험적용을 받는 초음파 비용이 3~4만원대인데 반해 비급여인 경우 8~9만원대에 달합니다. 즉 지원을 받아야 할 고위험 산모가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는 사실!

 

그 동안 임신,출산진료비로 받는 지원금 50만원으로 진료받기 참 빠듯하셨죠? 임신 중이라면 누구나 의료비를 2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임산부 의료비 본인부담금 감면 제도 덕분이며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었지만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아두면 좋은 2019년 임산부 혜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임산부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외래 진료를 받는 경우 임신,출산진료비 지원금 50만원(아이행복카드 바우처)과는 별개로 본인 부담률이 20% 감면 된다고 합니다. 상급종합병원 40%, 종합병원 30%, 병원 20%, 의원(한의원 포함) 10%로 외래 진료 및 급여항목에 한해 적용되며 입원진료 및 약제비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임산부가 자주 이용하는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치과, 안과, 정형외과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은 모두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임산부의 진료비 감면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병원 방문 시 임신주차가 길어져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산부인과는 임산부가 주로 진료 받는 곳이기 때문에 본인부담금 감면 제도에 대해서 잘 알지만, 그 외 의료기관은 임산부가 진료 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네 작은 의원이라면 더욱 모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병원 측에서 이런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그런 제도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번거롭겠지만 보건복지부(129)로 전화하거나 병원이 직접 확인하도록 요구하면 됩니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을 경우 1년에 한 번 보험 적용이 되는 치아 스케일링은 진료비가 5천원 안팎이라고 하니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꼭 스케일링이 아니더라도 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모두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자 또는 배우자가 임신 중인 경우 태아/자녀 할인 특약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DB손보 15%, 현대해상 13%, 삼성화재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KB손보는 6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8%, 메리츠화재는 8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5% 할인이 가능합니다.

 

임산부 또는 출산한 산모가 KTX를 이용할 경우 일반실 가격으로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임신진단서 또는 임신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 창구를 방문해 역무원을 통해 임산부등록을 한다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몸이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서 대리 등록도 가능하답니다.

주의하실 점은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원본이 아닌 사본도 가능하지만 산모수첩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용대상은 임산부+보호자 1인으로 할인 기간은 출산예정일 +1년입니다.

승차권은 코레일 홈페이지 할인승차권 메뉴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11, 12, 1개월 8회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 태교여행 많이 떠나시죠? 그런데 인천공항 출국장 줄은 너무나 깁니다. 2터미널이 추가로 신설되었지만, 1터미널이 붐비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Fast Track은 교통약자 및 출입국 우대자를 위한 서비스로 임산부 여시 이에 해당되며, 보다 빠른 출국 수속이 가능합니다. 가뜩이나 무거운 몸, 출국 수속을 끝내고 쉬어야 하잖아요!

Fast Track 전용 출국장인 1, 6번 출국장이나 2-5번 출국장 측문을 통해 출국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체크인 시 패스트 트랙 이용 의사를 밝히면 교통약자우대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를 소지한 승객은 동반 3인 포함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초기 임산부들이 겪는 불편함 중 하나가 신체 변화가 거의 없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마음 놓고 앉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노약자석에 앉아 있으면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하죠. 이런 고충을 줄이기 위해 임산부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가방고리를 배부하고 있습니다. 신체 변화가 거의 없더라도 임산부임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지하철 역무실을 통해 배부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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